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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 무서워요

-들어가기 전-
저는 날라리 천주교인 입니다. ㄱ-
기독교나 천주교, 개신교를 (소위) 깔 생각은 없습니다.
긍정적인 목적에서의 선교도 환영합니다.
하지만 '선교를 목적으로 한' 일체의 행위는 거부합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사랑'은 목적성이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매우 실천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ㅠ_ㅠ 그래서 진정한 사랑을 베푸신 분들을 존경합니다.



제가 다음 블로거 중에서 좋아하는 한 분인  [한글로]님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기겁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트랙백.

[아프간의 밀알]... 그것도 故 배형규 목사님을 팔아서 쓴 책이라니...


(여튼 책 표지는 이렇습니다... ㄱ- 보는 순간 80년대 하이틴 소설 표지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출판사는 [한솔미디어]라고 합니다. 검색해 본 바로는 [영상제작 전문 업체]인 곳만 찾을 수 있었는데, 동일한 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표지의 저 사진은 과연 "아프간 피랍자" 분들의 동의를 얻어 게재한 것일까요?

제가 알기로는 왼편의 여성분 중 한 분은,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얼굴을 모자이크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출판사에서는 뻔뻔하게도 전부 [노 모자이크]네요.
아무리 신앙심이 깊더라도 자신의 얼굴이 저렇게 떡하니 들어가는 것, 과연 기분이 좋을까요?

뭐... 한글로 님의 글을 읽어보니 "각종 신문기사"도 무단으로 스크랩하여 인용... 한 것으로 보인다는데.
할 말 다 했지요.
이야 ㄱ- 이 출판사 배짱 좋습니다. 개신교 계 출판사 일까요?
아, 우선 기사 스크랩하느라 고생하셨을 저자님들에게도 묵념...


한글로 님의 글을 보니 기가 점점 차오릅니다.
'셔먼호 사건'를 일으킨 "제너럴 셔먼"호에 타고 있던 '토마스 목사'와 '배형규 목사님"이 동급?
'현재의 아프가니스탄' 보다 '조선시대'가 더 위험?
 
이건 고이 잠드신 배형규 목사님이 3일 안에 벌떡 일어나실 일입니다...
아, 토마스 목사님도 함께 일어나실지도 모르겠군요...

이 책을 쓰신 목사님들은 그래도 기독교의 역사, 선교의 역사, 순교의 역사에 대해서 일반인들보다 100배는 더 잘 아실 텐데요...
(제일 앞에 나오는 김성웅 목사님은 우림과 둠밈 성경 연구회!!!를 이끄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성경 공부 하셨쎄여?)

구교라고 불리던 가톨릭과 초기/중기 개신교는 '칼과 총을 앞세운' 선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막말로) 우선 썰고 들어가서 다음에 '죽기 싫으면 개종해라'라는 식이지요.
생각해 봅시다.
"십자군 전쟁", "스페인과 에스파냐의 남미 침략", "기타 등등등...



선교의 방법론이나 기타 등등등을 제하고,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간단히 비교를 해 보면.

"미국의 일개 상선인 제너럴 셔먼 호는 완전무장을 하고 목사 한 사람 태우고 와서 대동강에서 무력을 사용하고 조선의 관원도 감금했다. 그 과정에서 토마스 목사가 사망."

"한국의 故배형규 목사님 외 아프가니스탄 봉사단체 일원이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봉사 및 선교를 하다가 무력 단체에게 잡혀 배형규 목사님 외 몇 분 사망."


같냐? 같냐? 같냐고!!!!!! 라고 마구 외쳐주고 싶은 상황입니다...
(배형규 목사님 일행이 '순수한 봉사'를 목적으로 했느냐, '선교를 위한 봉사'를 했는 가는 여기서 제쳐두고...)

배형규 목사님 일행이 하다 못해 총 한자루라도 들고 아프가니스탄으로 갔다면 인정해주겠습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을!!!!!!!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으나 한글로 님의 글을 읽어보시길 권하고요.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이렇습니다.

[아프간의 밀알]은 낚시다!!!!
(저도 낚였지요^^)


저자 분들에게는 좀 죄송한 일이지만... 한 번 제 마음대로 책발행까지의 재구성을 해 보겠습니다.

저자 세 분이 모였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성경 연구회 분들 같고요.
"음. 요즘 아프간 사건 때문에 떠들썩하지?"
"그렇죠. 이거 한 번 잘 엮어보면 돈 좀 되겠는데요?"
"그래 개신교 인들이라면 한 권 씩은 다 사 볼거야!"
"그런데 그럴싸하게 보여야 할 텐데..."
"일단 배형규 목사님 끌어 넣고, 어디 엮을 만한 기독교 순교자 없어?"
"아, 제가 찾아보겠습니다. 어이쿠, 여기 한 분 계시네요~"
"좋아. 콜.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책 분량이 적어..."
"그럼 뭐 선교 지침도 만들어서 넣고, 인터넷 찾아서 관련 신문기사도 좀 넣죠?"
"오케이, 오케이. 자자, 이제 한 권 만들어볼까?"
"최대한 빨리 출간해야 해. 안 그러면 때를 놓친다고!"


... 물론 하나의 이슈가 발생하면 그것에 대한 관련 자료나 서적들이 간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슈에 대한 정확한 고찰도 없이 마구잡이로 진행이 되는 것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아프간 피랍 사건이 마무리가 된 지 얼마나 지났습니까? 한 달? 육 개월? 일 년?
아직도 완벽한 마무리가 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함부로 왈가왈부 하기는 조금 이르지 않을까요...


대체 이 책이 무엇을 위한 책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자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책 왜 내셨쎄여? 이럴 시간에 기독교의 자비심과 아름다움을 보여 줄 수 있게 소말리아에서 피랍된 선원들을 위해 도움을 주세요... 적어도 그 분들이 개신교로 개종할 겁니다."

(해당 서적이 간행금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
피랍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교회 측에서도 거부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많은 누리꾼들 -정상적이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지닌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거부반응이 일어나고 있고요.)


이슈만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지금의 이슈는 이제 [소말리아 피랍]입니다.
낚시대를 드리우시려면 이 쪽으로 드리우시고요, 미끼도 이 쪽으로 물어주세요.
[소말리아 피랍] 사건이 만선이 되어, 아프간 피랍 사건처럼 빠른 시일 안에 구출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누구 [소말리아 피랍] 사건으로 낚시 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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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발톱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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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진샘나미 2007/11/27 16:0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솔직히 저런류 ... 참 답답하죠...

    이슈화되기이전엔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이슈화되면 쏟아내는 포털신문사의 기사도.. 그렇고

아직도 블로그는 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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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음.
음. 음. 2008/05/18

당분간은 ↓↓↓↓↓↓↓↓↓↓↓↓↓↓↓↓↓↓↓↓↓↓↓↓↓↓ 이래야 할 것 같아서. 블로그 쉽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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