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짜증과 씁쓸함만이 가득한 날입니다.
나름 교육관련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교육과는 한참 먼 길을 걷고 있는 지금에도.
교육관련 뉴스나 소식을 접하게 되면 괜히 제 일인양 가슴이 콩닥콩닥하네요.
제게 씁쓸함을 안겨준 두 개의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로 연결됩니다.)
1. 서울 7개소 사립대 국사 과목 필수 선택 보류
2. 중국에 소재한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지 개발 중
기사를 (제멋대로) 요약하면.
1. 학생들이 많이 입시 원서를 넣으려면 국사 필요없을 것 같다.
2.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 중국이 건물 짓는단다.
아...
뭐. 대학이 간판을 따기 위해 가는 곳이며.
대학은 보다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해 돈을 벌기 위한 곳.
(여담?이지만, 가나다 군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교는 "대입 지원비"만으로도 꽤 많은 수익을 올린다고 하는 카더라 통신이 있습니다. 탈락했다고 해서 지원비를 돌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요. 제가 대입을 준비하던 때는 "H대학에서는 수능 한 번 치고 나면 건물이 하나씩 선다더라." 식의 루머까지 돌았습니다. 웃음.)
이라는 대전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해도.
이건 뭐...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언제부터.
우리말, 우리역사가.
[필수다 아니다]로 논해야만 하는.
그 정도밖에 가치가 없는 존재로.
전락한 것입니까?
글로벌 시대니까.
실용주의가 만개한 시대니까.
오직 세계(솔직히 말해 미국이죠.)만을 바라봐야 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 없는 것은 다 치워두라는 식의 사고.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니.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만의, 고유한, 특별한, 눈에 확 띄는] 무언가가 필요하고.
실용주의가 만개했기 때문에.
오히려 [살아가는 데 있어 기반이 되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언어와 역사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역사가, 국사가 중요하지 않다면.
일본이나 중국에서 역사 왜곡하지 않습니다.
교과서 갈아치우지 않습니다.
괜히 일본이 문화로 먹고 들어가는 게 아니죠.
그들의 역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문화를.
잘도 팔아먹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강국으로 키우고 싶다고요?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서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게 하고 싶다고요?
중국의 동북공정이 싫다고요?
일본에게 진실된 사과를 받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영어 이전에 우리말을.
세계사 이전에 국사를.
가르치십시오.
시험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말입니다.
한 쪽에서 국사를 학생 유치용으로 필수 선택을 하네 마네 하는 사이에.
안중근 의사 매장지로 유력했던 곳은 파헤쳐져, 발굴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ps. 점심먹고 후다닥 =ㅁ=b
덕분에 내용이 좀 안드로메다입니다... 흘흘흘.
나름 교육관련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교육과는 한참 먼 길을 걷고 있는 지금에도.
교육관련 뉴스나 소식을 접하게 되면 괜히 제 일인양 가슴이 콩닥콩닥하네요.
제게 씁쓸함을 안겨준 두 개의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로 연결됩니다.)
1. 서울 7개소 사립대 국사 과목 필수 선택 보류
2. 중국에 소재한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지 개발 중
기사를 (제멋대로) 요약하면.
1. 학생들이 많이 입시 원서를 넣으려면 국사 필요없을 것 같다.
2.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 중국이 건물 짓는단다.
아...
뭐. 대학이 간판을 따기 위해 가는 곳이며.
대학은 보다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해 돈을 벌기 위한 곳.
(여담?이지만, 가나다 군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교는 "대입 지원비"만으로도 꽤 많은 수익을 올린다고 하는 카더라 통신이 있습니다. 탈락했다고 해서 지원비를 돌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요. 제가 대입을 준비하던 때는 "H대학에서는 수능 한 번 치고 나면 건물이 하나씩 선다더라." 식의 루머까지 돌았습니다. 웃음.)
이라는 대전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해도.
이건 뭐...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언제부터.
우리말, 우리역사가.
[필수다 아니다]로 논해야만 하는.
그 정도밖에 가치가 없는 존재로.
전락한 것입니까?
글로벌 시대니까.
실용주의가 만개한 시대니까.
오직 세계(솔직히 말해 미국이죠.)만을 바라봐야 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 없는 것은 다 치워두라는 식의 사고.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니.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만의, 고유한, 특별한, 눈에 확 띄는] 무언가가 필요하고.
실용주의가 만개했기 때문에.
오히려 [살아가는 데 있어 기반이 되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언어와 역사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역사가, 국사가 중요하지 않다면.
일본이나 중국에서 역사 왜곡하지 않습니다.
교과서 갈아치우지 않습니다.
괜히 일본이 문화로 먹고 들어가는 게 아니죠.
그들의 역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문화를.
잘도 팔아먹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강국으로 키우고 싶다고요?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서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게 하고 싶다고요?
중국의 동북공정이 싫다고요?
일본에게 진실된 사과를 받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영어 이전에 우리말을.
세계사 이전에 국사를.
가르치십시오.
시험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말입니다.
한 쪽에서 국사를 학생 유치용으로 필수 선택을 하네 마네 하는 사이에.
안중근 의사 매장지로 유력했던 곳은 파헤쳐져, 발굴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ps. 점심먹고 후다닥 =ㅁ=b
덕분에 내용이 좀 안드로메다입니다... 흘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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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모르게 울컥하게 하는 내용들만 모여 있네요
어쩌면 우리가 마지막 대한민국의 세대로 끝난게 아닐까라는 불안감 마저도 들고 있답니다.
얼마전 선조들의 피로 지켜온 우리의 정신과 말을 지켜왔던걸 잊었는지
이제는 스스로 언어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의 속국이 되려는건지.. 라는 한숨만 나오네요
지금을 외형적인 발전이 아닌 국가체제의 재정비를 할때가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고전적이고 지루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정신무장이 필요할때랄까요..
네네... 맞아요.
기사를 둘러보다 보니, 더욱더 화가 나는 것이.
요즘 하도 일본 문화가 보편적이 되다보니, 청소년들이 메이지유신은 잘 알아도 우리나라 역사는 잘 모른다... 뭐 이런 식의 글도 있더군요.
저도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좋아하고, 일본 음악도 듣고, 일본 소설도 봅니다만.
무작정 보기보다는 이상한 것이 있으면 분노도 좀 하고... 이런 건 좀 우리나라도 배웠으면 하고 하는 식으로 보게 되거든요.
에효... 댓글로 쓰기에는 너무 긴 내용이 될 것 같아요. 나중에 한 번 주륵 정리나 해야겠어요. ㅠㅠ
국사는 정말이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데 말이죠...
이렇게 말하는 제 자신도 사실 국사를 너무 몰라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에휴...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이 왜 그렇게 싫었었는지...
교과서가 좀... 재미없긴 하죠. ㅠ_ㅠa
그래도 요즘에는 만화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역사를 보여주는 책자가 많더라고요.
물론 부모님들은 영어동화책만 잔뜩 사주시긴 합니다만. =ㅛ=
우리의 근본을 잊어서는 안 돼죠.
부끄러운 과거든, 찬란한 과거든... 과거가 있기에 우리가 있고, 미래도 바라볼 수 있으니까요...
국사는 뿌리고 영어는 계절에 따라 피고지는 잎일 뿐인데..
잎이 많으면 당장은 더 많은 햇빛을 받아 풍성해질 것처럼 보이지만
뿌리없는 나무는 곳 시들게 분명합니다.
우습네요. 도대체 누구의 발상인지...
영어 영어 하는 영어의 나라는 몇백년 밖에 안되는 역사도 그리 소중하게 다루는데..거참
아... 댓글이 너무 멋져요... ㅠ_ㅠ
제가 하고 싶어하던 말을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감동적인 댓글이네요.
국사 = 암기과목 = 암기에 약한 안군 = 시험점수 나쁨 = 그닥 좋아하지 않았음.
지금이야 국사 공부도 안하고, 시험도 안보니까 그렇지
솔직히 고교시절때 - ㅅ-) 암기과목 자신있던 사람들 제외하고 국사 좋아했던 사람들은 별로 없을듯 싶지 말입니다.
뭐, - ㅅ-)이거랑 포스팅 내용과는 그닥 상관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냥 이런 아픈과거가 있었다는 얘기얘기~
저도 뭐... 수업시간에는 즐겁게 듣고.
시험점수는 안습? =ㅛ= 그런 비하인드는 있죠. (웃음)
그래도... 꼬옥 배워야 하는 과목인 것은 분명한데 말이죠...
수능 때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이냐 아니냐.<<이런 걸로 감히 국사에게 잣대를 들이대? 라는 분노의 외침이랄까요.
저도 요즘 역사에 대한 글을 많이 올리니까 많은 분들이 국사 전공이거나 매니아인줄 아시는데... 전 학교 다닐 때 국사 진짜 싫어했어요.. 너무 어렵고 너무 지겨워서요..
부들 부들.. 떨리는 중입니다.......... 글 읽다가 흥분하기도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으..
릴랙스 하셔요 ㅠ_ㅠ
요즘 역사 관련 포스팅 많이하시는 토마토님이 멋진 글 하나 써 주시면 안 될까요? ;ㅁ;
토마토님의 영향력이라면... 널리널리 퍼져나갈 수 있을 거에요!!!
정치얘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우리 地박 대통령님의 얘기는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죠.
국어와 국사도 영어로 수업한다니. -_-;; (지금이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죠)
역사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이과생이었는지라 사학과에 들어가지 않은 게 지금까지도 춘추의 한으로 남아있는 저로선,
작금의 모습이 정말이지 코미디 프로로만 보입니다.
아, 국어는 루머에요. :)
나머지 과목은 다 어린쥐~로 하신다나 어쨌다나 하셨죠. (웃음)
나름 국어교육과 졸업생인데... 정교사 2급 자격증도 가지고 있는데... 열불이 팍팍 오르더군요!!!
전공과는 멀어져 있는 과목이지만 국사 교양으로 듣기로는 재미있던 과목중에 하나인거 같던데요
사실 지구환경과학같이 지구의 문제에대해서 이야기 하는과목을 들으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상당히 공포스럽지만 아무래도 국사는 과거에 일어 났던 일이기 때문에 흥미롭다고 해야할까요
그렇죠. 딱딱한 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재미있는 국사. 세계사~ >ㅁ<b
아오....또 스팀받는....ㅠ_ㅠ
국사 지못미...세계사도 지못미..ㅠ_ㅠ
사실 전 국사 완소에 세계사 선택(문과 학생수 총 80명 정도에 세계사 선택한 애들 저 포함 다섯명;;;)했었거든요.
선생님도 좋은 분이었지만...과목 자체를 좋아했고....
다들 국사가 암기과목이라 하는데 그건 정말 교육방법이나 교과서 편찬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전..ㅠ_ㅠ
국사는 엄연히 '맥'을 보고 배우는 것인데..ㅠ_ㅠ
사실 국사가 어느새 선택과목의 대열에 올라
애들이 더이상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우지 않는다는 얘길 들었을때
이미 기절초풍했건만...ㅠ_ㅠ
이노무 대학들은 이제 장사해먹는 학원급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전락시키는군요
이래서야 뭐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좋은 직장 취직하기 위한 자격증 발급소의 하나일 뿐이군요...ㅠ_ㅠ
아무리 글로벌, 글로벌 한다지만.. 미국을 바라보는 글로벌 하려고
역사 짧은 나라에 맞춰주고 승리자의 역사만을 추앙하는 나라에 맞춰주려고
우리나라의 역사는 내팽개치고...미래만을 바라본다면...
분명 뼈저리게 후회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날이 올겁니다...분명...
달빛효과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여기에 나타나셨군요.ㅋㅋ 역시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에는 빠짐없이 등장하시는 분.ㅋㅋ 그나저나.. 역시 국사와 세계사를 좋아하셨군요. 저는 역사에 대한 글을 많이 올리니까 많은 분들이 제가 국사 전공이거나 매니아인줄 아시는데... 전 학교 다닐 때 국사 진짜 싫어했어요.. 너무 어렵고 너무 지겨워서요.. 점수도 형편없었구요.ㅋ
국사가 암기라고 생각하게 만든 게 이 나라 교육의 병폐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영정조 시대의 당쟁의 무서움을 모르는데.. 탕평책이나 규장각이 왜 필요한 지 알겠냐구요.ㅡㅡ;
저는 정말 재미있게 배웠었거든요... 국사니 세계사니.
안드로메다(?)로 빠져들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뭐 시험 점수와 무관하게. 제가 좋아하는 과목들이었어요.
나중에는 좋아하니까... 자연스럽게 시험도 잘 보고. 뭐, 그런 정도. :)
달빛효과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기 때문에... 제가 더 첨언할 수가 없네요. 그저 같이 분노할 수 밖에는... ㅠ_
발톱냥님.. 여기에 의견 추가하러 왔다가 다른 분들 댓글에 콩나와라, 배나와라.. 하고 간섭만 하게 됐군요.ㅋ
제가 아직 글솜씨도 부족하고 해서 제대로 된 글을 쓰지는 못하게습니다...
하지만.....ㅠㅠ 국사를 선택으로 한다는 의견을 만ㄷㄹ어낸 넘들과,
그걸 통과시킨 넘들.... 전부 사형시켜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ㅡㅡ;
어머나.
멋진 트랙백으로 이미 감사를 드리는 중인데요. ;ㅁ;b
사형까지는 좀 그렇고.. 그냥 종로 네거리에 걸어놓을까요?(웃음)
이마에 [역사 파괴자]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서... ㄱ-